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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미스바설교

새벽 - 여호와의 이름을 높이자 / 시34:1-10

여호와의 이름을 높이자

시34:1-10

시편 34편은 다윗이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체 하다가 쫓겨나서 지은 시라는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여기서 아비멜렉은 가드 왕 - 아기스를 말합니다. 다윗은 사울 왕에게 죽임을 당할 위기에서 - 사울 왕의 아들 요나단의 우정으로 목숨을 건지고 사울 왕에게 계속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그 때 사울 왕을 피하여 도망 간 곳이 가드였습니다.

다윗이 아기스 왕에게 가자, 아기스의 신하들은 적대관계에 있는 이스라엘 나라의 사울 왕보다 - 백성들에게 인정을 받는 다윗이 더 두려워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죽이려 합니다. 그러자 다윗은 즉흥적으로 미친 척을 함으로 위기를 넘기고 아둘람 굴로 도망을칩니다.

그러자 형제들과 그의 온 집안이 이 소식을 듣고 - 다윗과 합류하였습니다. 그리고 환난을 당한 자들과 빚지고 허덕이는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그에게 모여왔습니다. 그리고 그 무리들은 다윗을 그들의 장관으로 세웠습니다. 이들의 수가 400명 가량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궁지에 몰려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절박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때 장관이 된 다윗은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향한 철저한 믿음의 고백과 순종을 요구하였습니다.

첫째 : 어떤 일이 있어도 여호와를 찬양하고 자랑하자는 것이였습니다.

다윗의 이러한 신앙의 선포는 평탄하고 호화로운 환경에서 한 것이 아니였습니다. 원수들의 핍박과 죽음의 위기에서 - 흔들림 없는 믿음의 결단을 하였습니다.

시편31편 14절입니다.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만을 높이고/ 하나님만을 자랑하며 살겠다는 것 입니다.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받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환경을 변화시키는 분입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이 없는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어려운 환경에 부딪쳐서 일이 잘 되지 않으면 낙심하고, 반대로 잘 되면 교만하게 됩니다. 낙심도, 교만도 우리에게는 멸망일 뿐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환경을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떤 환경 속에서도 -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자랑하리라는 믿음을 가지면 어떤 환경속에서도 하나님을 자랑하는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어떤 처지와 형편 속에서도/ 우리를 사랑하시고 건지시며 그의 의로운 뜻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이심을 굳게 믿음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어떤 일이 있어도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자는 것입니다.

이는 범사에 하나님의 존귀하심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모습은 애굽의 총리대신이 된 요셉에게서도 볼 수 있습니다. 요셉은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요셉은 자신에게 주어진 현재의 환경을 다른 사람 때문이 아니라 - 하나님이 주신 환경이라고 믿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어떤 일이 있어도 - 다윗처럼/ 요셉처럼 -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의 선하심을 의지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복된 백성들의 삶입니다.

우리 삶에 있어서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사람을 원망하거나, 환경을 탓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나를 힘들게 하거나, 이용하거나, 배신하는 사람에게 화살을 퍼부을 것이 아니라 이 환경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해야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우리의 처한 환경이 아니라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건지시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참 힘든 이야기이고 머리로는 이해하나 몸으로 느끼기에는 벅찬 말씀입니다.

이런 삶은 맛을 보지 않고는 =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오묘한 진리입니다. 말씀에 따라 순종함으로 내게 주어진 환경에 대해 감사와 순종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 :어떤 일이 있어도 여호와를 경외하자

경외란 ?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것 가운데 가장 소중한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존재까지도 부인하는 세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 경외'를 잃어버렸기에 현대인들에게는 겉으로는 두려움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 주목해서 보면 현대인들처럼 나약하고 공허와 두려움에 사로잡히기 쉬운 사람들은 없습니다.

'하나님 경외'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은 악을 행하는데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선을 행하기를 두려워하고 주저하고 나약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아는 사람들은 - 세상의 온갖 환난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인류의 최대의 적인 죽음까지 이기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 이 세상에서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생사의 긴박한 기로에 서 있는 다윗과 동료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자'는 결의는 저들에게 담대함을 가져다주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담대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어렵고 꼬인 문제라도 하나님은 능히 이기게 하시고 해결할 수 있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경외'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은 동시에 세상을 향한 담대함을 잃어버렸고 세상 모든 어려움 앞에 비겁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고 함께 하심을 인정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담대할 수 있습니다. 문제 앞에서도 뒤로 물러서지 않고 주님의 능력으로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담대하게 풀어갑니다.

도피하지 않습니다. 도전합니다. 그리고 극복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줄을 압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자랑합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경배를 드립니다. 이것이 천국 백성의 복된 삶입니다. 어두운 세상일수록 더욱 빛나는 삶입니다.

성도 여러분!

내 삶에 어떠한 일이 있다고 할지라도

1.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고 자랑합시다.

2. 하나님을 인정하며 /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지하여 살아갑시다.

3.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두려움을 뛰어넘어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믿음의 사람들로 우뚝 세워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