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목회/미스바설교

청년 - 새롭게 엡4:17-24

“새롭게”

본문:엡4:17-24/

병원에 가면 의사가 부모나 집안의 병력에 대해서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드러난 병만이 아니라 그 병을 발생하게 만든 근원을 찾아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뿌리의 문제입니다. 우리의 삶에 뿌리란 습관과 연관이 됩니다. 베스트 셀러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작가 스티븐 코비는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성공하는 습관이 있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인생의 성공도, 실패도 습관의 산물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이 습관에는 중력이 있습니다. 어떤 습관이 계속될 때 상승작용이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영향력이 더 커집니다. 나의 인생은 내 마음대로 산다가 아니라 내 습관대로 산다고 해야 맞을 것입니다.

나에게 별 일이 없는 한 지금의 습관이 잡혀져 있는 대로 살아갈 가능성이 큽니다. 잘못된 습관은 엄청난 파괴력를 나타냅니다.

이 습관이 깊어지면 중독의 단계로 나가게 됩니다.

한 번 그렇게 되면 아무리 머리로는 이해가 되었다 해도 별 수 없습니다. 습관은 사람을 속박하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습관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냥 습관이 아니라 구습이라고 했습니다.

구습이란?

예수를 믿기 전에 살았던 삶의 패턴을 말합니다.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이라고 했습니다.

구습을 만들었던 주 요인은 부패한 죄성입니다.

인간의 부패한 죄성이 유혹을 따라 살았던 삶의 방식이 바로 구습입니다.  “총명이 어두워지고 마음이 굳어지고 감각이 없는 자”의 모습을 말합니다. 자신이 얼마나 부패를 했고 얼마나 욕망 덩어리인가를 전혀 알아챌 수 없는 상태에 빠져 있는 마음의 상태입니다.

인간처럼 욕망의 덩어리가 어디 있겠습니까?

믿음생활을 오래 하였지만 속은 여전히 옛사람일 수 있습니다.

은혜를 받기도 하고 때로는 눈물을 흘리며 회개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영적 성장의 최대 복병은 옛사람의 습관입니다.

크리스챤이 되었다고 옛날의 습관까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결국 옛 습관의 장벽을 뛰어넘지 못함으로 신앙생활은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공전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말씀했습니다.

바울은 교회가 교회 되는 것,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은 심령의 새로움으로부터 시작됨을 강조했습니다. 마음이 바뀌어야 습관을 바꿀 수가 있습니다.롬12:2절에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속 사람이 변하지 않으면 다른 것을 아무리 바꾸어 봐도 소용없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첫째로 먼저 해야 할 것은 구습을 벗어버리는 일입니다.

예수 믿기 전에 가졌던 삶의 행실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물론 한 순간에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내 삶을 지배했던 것들을 이제는 분명하게 거부하라는 것입니다.

전에는 아무렇지 않게 행하던 삶의 모습들이 이제는 부끄럽게 여겨지게 됩니다. 바울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입니다.

예수를 만난 후 바울은 아라비아에서 삼 년을 보냈습니다. 아마 이 기간은 바울 자신을 두껍게 둘러싸고 있던 옛날의 사고방식과 가치체계를 바꾸기 위해 필요한 시간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욕망을 부추기는 세상의 것들에 대해서 거룩한 무관심을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잘못된 삶의 태도들, 일을 처리하는 방식, 돈을 벌 때의 낮은 윤리적 기준들, 정리되지 않은 내면세계들로부터 터닝을 하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 좋은 습관을 위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좋은 습관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매일 반복적으로 노력해야 할 작업입니다. 말씀묵상, 기도생활을 정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성경을 계속적으로 읽어야 합니다.

내가 말씀을 붙들고 있는 단계가 아니라 말씀이 나를 붙드는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에 집중할 때 조금씩 우리 안에 사고의 혁명이 일어납니다. 말씀에 붙들리지 않으면 세상 것에 붙들려 살게 됩니다.

영적 훈련이 필요합니다. 변화를 위해 규칙적이고 계속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반복적이기도 해야 하지만 은혜를 받되 강하게 받아야 합니다.

지체 여러분!

구원의 은혜는 값없이 주어졌지만 우리의 변화는 값비싼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신앙은 지루한 싸움입니다. 불쑥 세상적인 욕망으로 한동안 쌓아놓았던 경건의 삶이 무너지는 것으로 갈등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코 포기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좋은 신앙의 습관을 정착시켜야 합니다.

세 번째로 성령의 능력을 구하십시오.

새롭게 되는 것은 우리의 능력이 아닙니다. 성령의 강력한 도움이 필요합 니다. 3,40년 묵은 구습도 성령의 힘으로 하루아침에 깨어져 버릴 수 있습니다.

저는 성령의 역사가 얼마나 큰지 목회현장에서 많이 목격했습니다. 성령을 사모하고 도우심을 간절히 구해보십시오.

놀라운 일들이 내 삶속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분노로 가득 찼던 사람도 어느 날 순한 양같이 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미움의 앙금이 마음속에서 짙게 깔려 있었는데 어는 순간 미움은커녕 사랑의 마음으로 내면의 세계를 채우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속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는 얼굴까지 변합니다. 좋은 습관은 인생을 축복되게 만듭니다. 좋은 신앙은 좋은 습관의 결과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옛사람과 새사람이 한 자아 안에서 계속 산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의와 진리와 거룩함의 옷으로 갈아입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청년회 여러분!

우리는 구습을 따라 살며 썩어져 갈 사람들이 아닙니다.

날이 갈수록 더욱 더 새로워져 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나의 마음이 변하면 세상이 변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날마다 새롭게 됨으로 영광스러운 주님을 닮아 가는 축복이 여러분들에게 일어나기를 바랍니다.